공원과 인도를 함께 쓰는 시민들을 위한 배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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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크루 활동이 점점 대중화되면서 도심 곳곳에서 단체 달리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원이나 인도에서 무리를 지어 달리는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과 소음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민원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해소하고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 바로 ‘러닝크루 4대 금기’ 안내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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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크루 4대 금기의 등장 배경

러닝크루는 열정적인 달리기 모임이지만, 그 열정이 때로는 다른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윗옷을 벗고 달리거나, 큰 함성·박수, 무리를 이루어 길을 막는 행동은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금기사항이 공원 곳곳에 안내문으로 붙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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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행동, 무엇이 있을까

안내문에는 네 가지 금지 행위가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
1. 윗옷 벗기
2. 박수와 함성
3. 무리 지어 달리기
4. “비켜요 비켜” 외치기
이러한 규정은 단순한 제재가 아니라, 안전과 배려를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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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이용자와의 갈등 해소 목적
러닝크루 활동 중 가장 큰 문제는 공용 공간을 지나가는 시민과의 갈등이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큰 소리를 지르거나 인도를 가득 메우는 모습은 위협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금기사항은 바로 이 갈등을 줄이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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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추가 규제 조치
서울 서초구, 송파구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단순한 안내문을 넘어서 5인 이상 단체 달리기를 제한하거나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달리도록 권고하는 등 구체적인 규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민원 증가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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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공간, 모두의 책임
안내문에는 “서로를 배려하며 2열로 안전하게 달립시다. 여긴 모두의 공원입니다”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규칙을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공원을 찾는 모든 사람이 함께 지켜야 할 약속임을 강조하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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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문화의 성숙을 위한 변화
러닝크루의 에너지와 즐거움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성숙한 러닝 문화를 위해서는 배려와 책임이 필수적입니다. 4대 금기는 단순한 제약이 아니라, 러너와 시민이 모두 편안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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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과제와 방향
금기사항은 시작일 뿐입니다. 러닝크루가 단순히 달리기 모임을 넘어, 지역사회와 어울리고 함께하는 건강한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배려가 필요합니다. 나아가 다른 도시에서도 이러한 지침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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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주요 내용
금지 행동 윗옷 벗기, 박수·함성, 무리 달리기, “비켜요” 외치기
목적 보행자 불편 해소,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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